소중한 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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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춤이 반일의 촛불로
아리랑춤이 반일의 촛불로 NO 아베! 불타는 여름에 민예총 아리랑축전 우리춤도 지켜야 하네 일제하 빼앗긴 들 기나긴 고난의 세월 이제 두번 다시 겪지 말아야 하는 뼈아픈 기억 앞에서 전쟁범죄를 사죄는 커녕 경제보복을 저지르는 전범 극우들에게 당당히 맞서는 오늘 풍물장단 춤사..
2019.08.12 -
더불어숲이 나를 일깨우고
더불어숲이 나를 일깨우고 겨울 산길을 걸으니 얼굴을 스치는 시린 바람조차 반가워라 따스한 햇살도 포근히 안겨오는가 갈색 나뭇잎들이 나뭇가지들이 서로 몸부비는 소리 귓가에 들려오고 저 까치집은 청한 하늘 아래 아름다워라 보도블록을 뚫고 솟은 민들레 홀씨만큼 억척스럽게 ..
2018.12.27 -
오동동 옛 사진 한장을 보며
오동동 옛 사진 한장을 보며 참 오래 된 풍경이구나 소달구지에 나락가마니를 싣고 오동동 사거리 지나가는 저 모습 그땐 논밭이었던 도심 주변 땅 옛 기억이 새로워라 우린 지금 농촌을 고향을 잊은 채 살고 있지 않나 문화의 거리에서 황토고구마 호박을 양파 감자를 펼쳐 놓은 천막노..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