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꿈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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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밤은 항쟁의 밤이었거든
시월의 밤은 항쟁의 밤이었거든 시월이 가기 전에 나는 불러보네 그날밤 함성울리던 거리 항쟁 주역들을 짱돌 술병 각목으로 무장한 마산 구호도 노래도 오직 독재타도 유신철폐였어라 이름도 얼굴도 남김없이 싸웠던 그들 억눌린 세월을 깨부수고 불질렀지 못살겠다 갈아보자라고 분..
2016.10.21 -
노동절에 그려보는 내 꿈 하나
노동절에 그려보는 내 꿈 하나 5.1절 노동절에 난 여전히 불가능한 꿈을 꾼다 노동이 아름답고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 되는 그날을 향해 간다 노동의 대지를 딛고 오늘 하루도 땀흘려 일하며 남과 북이 어우러져 자주통일의 꽃을 피우는 부강한 한반도를 손에 잡힐 듯이 그린다 우리 아비..
2016.05.01 -
저 꽃도 내 마음을 아는 듯
저 꽃도 내 마음을 아는 듯 적목련 벌써 피었네 춘분 지나 동네 길가에서 마주친 새봄이여 내 사랑하는 사람 아릿따운 순정인 양 슬픈 이 땅에 함께 살자는 몸짓으로 서로를 끌어안는가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소중한 하루하루 불가능한 꿈을 내 가슴에 품어라 꽃소식 하나 ..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