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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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가 없는 박정희시대 군사쿠데타 후 이북출신 군장성 숙정 차홍기편 영화를 보다가 시인의 집 배낭 속 긴급조치 9호 판결문 완도 신지서중 국어교사 시절 사진을 꺼내보았어라 어느새 39년 세월이런가 남몰래 아픔을 삭이며 그해 그날을 생각는 이내 심사를 뉘..
2018.08.08 -
꽃이 진다고 설워마라
꽃이 진다고 설워마라 달도 별도 사라진열대야의 밤찬물 좀 끼얹었더니웬 감기가 오나배낭 속에 둔아스피린 찾아 먹었다의료보험증은아직 한번도 안썼다체납돼도 좋다이상증세 몸보다맘 아프게 하는미친 세상이더 큰일이 아닌가파업집회 마치고길에서 만난 제비꽃밤길을 걸으며내가 골똘히 생각는시 한 편이심신을 치유한다새벽 4시경시인의 할 일을마무리하며 쓰다
2013.08.06 -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배낭 속에 깃든 추억의 세월 해묵은 짐을 정리하다가 방 한켠에 던져둔 오래 된 배낭을 손질해 여름날 내 어깨에 맞춤히 메어보니 쓸만해서 당분간 사용키로 하였네 10년 족히 됐을 에코로바 작업실을 비워 떠날 시간이 이제 가까웠어라 산도 타고 시집도 보급한 추억의 배낭이 좋아 한 편의 시로 남겨..
201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