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를 아픔(3)
-
시노래 무궁화를 들으면서
시노래 무궁화를 들으면서 꽃 중의 꽃 무궁화꽃이란 이 노래를 완도 섬마을 하숙방에서 테이프로 듣곤 했더랬지 79년 유신말기 박정희가 총맞아 죽고 광주학살 이후 국어선생은 짤렸지만 80년대는 민중가요를 죽 즐겨 들었어라 일제하 황국신민선서같은 국민교육헌장에 질려서 무궁화는..
2019.10.18 -
문재인과 트럼프 평화를 회담하라
문재인과 트럼프 평화를 회담하라 우리 부모도 옥계마을에서 거제로 피난을 떠났지 아버지는 중부전선에서 싸우다 살아 돌아왔다는 6.25 요 근래 <국제시장> 영화를 보며 부산 피난시절 사람들의 이야기에 남모를 아픔을 느꼈댔어 혹한의 장진호 포위 전투와 눈보라 휘몰아치던 흥남..
2017.06.30 -
저도 둘레길을 걸으며
저도 둘레길을 걸으며 구산면 저도에 둘레길이 다 생겼구나 모처럼 가뿐하여라 싱그러운 바닷가 섬을 빙 둘러 천천히 홀로 여럿이 걸어가는 이 길 푸른 물결 치는 저 바다에 남모를 아픔 스몄건만 뉘라서 알랴 고깃배도 어장도 작은 논밭도 옛 추억을 다시 부르는가 세월의 흔적은 파도처럼 부딪쳐 부..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