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선택은 나의 것이다 어느날 도시난민이 돼 버렸다 사각지대에서 아무도 돌봐 줄 사람도 없이 살며 몹시도 앓다가 문득 모친 가시기 전 대화가 생각켰다 "고향에 가서 살자" "이 몸으로?" 바닷가 옥계마을로 가자고 졸라댔던 내 심사가 지금 돌아보면 안쓰럽다 마지막 가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