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3)
-
태양은 다시 떠오를 것이다
태양은 다시 떠오를 것이다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사이 장엄한 일출을 보라 일하는 사람들을 비추는 태양이 떠오른다 억세게 살아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쇳밥 먹으며 땀흘려 일궈 온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오션 산재사고가 잇따르더니만 이제 고소남발 무차별로 탄압해 대는가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그 외침이 아직도 쟁쟁한데 하청노동자들을 옥죄는 자본의 횡포 앞에 규탄의 목소리들 높아라 손배소 철회 노조법 2,3조 개정을 내걸고 살기 위하여 처절히 싸운 51일간의 파업! 하청노동자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노동자 자본가 사이에 결코 평화란 없다" 노랫말이 생각나는 날 위기에 몰렸던 거제조선소 고통분담 세월도 노사합의도 아랑곳않는 한화오션 사측 과연 이래도 된단 말인가 파업투쟁을 왜 불법으로 몰아부치..
2024.03.13 -
크레인 위의 노동자를 생각하며
크레인 위의 노동자를 생각하며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내 몸도 마음도 타들어 가건만 거기 고공농성 노동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조직위 강병재 의장은 60M 크레인 위에서 복직확약서 이행하라고 장기농성중이다 이석규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산화했고 노무현 변호사가 장례식 방해 3자..
2015.05.25 -
고공농성에 부치는 시
고공농성에 부치는 시 그는 왜 철탑에 올랐는가 고압선 흐르는 고공농성장 한 달이 다 돼 가건만 "비정규노동자 현실을 알릴 수만 있다면 이 한 몸 죽기를 각오했다"는 그의 희망이 가슴을 때린다 거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조직위 강병재 의장 옥포만 강풍도 꽃샘추위도 투쟁에 나선 그를 막지 못하였..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