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천막농성중인 공무원노조 마산시지부를 찾아서^^

2006. 8. 10. 19:3299%서민 희망찾기/민주노총

 

박이제지부장은 월요일부터 경남 21개 시군에서 동시다발 농성에 돌입했다 한다

 

농성장에서 만난 여성조합원이 들고 있던 부채에 새겨진 공무원노동자의 약속

 

푹푹 찌는 무더위도 동지애로 날려버리고 농성장을 지켰노라

 

마산의 14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연대연합을 이룬 마산진보연합의 펼침막을 보라

 

마산시청 광장엔 공무원노동조합의 당당한 외침이 귓가에 쟁쟁하고

 

농성장 건너편에 자전거통일행진단이 도착해서 마산시민들께 인사드리다

 

3일간의 통일행진 중 농성천막을 격려방문한 행진단 부단장의 인삿말

 

손명희 사무차장의 농성 경과보고를 경청하는 청년 학생 자전거통일행진단원들

 

공무원노동조합 동지들과 마산시민들은 둘이 아닌 하나, 왜냐하면 농성투쟁이 민생,민주와 직결되기에

  

격려방문 온 행진단원들에게 수박 한쪽이라도 나눠먹는 마산의 인정,공무원노조의 살가운 정을 맛보며

 

자전거통일행진단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7천만 겨레의 통일염원이여

 

유례없는 폭염도 비껴가는 자랑스런 통일선봉대의 모자는 아름다워라

 

폭염을 뚫고 우뚝 솟은 마산시공무원노동조합의 깃발이여 승리의 그날까지

 

 

 

오늘 원고쓰는 작업을 하던 중에 마산시공무원노동조합의 천막농성 소식을 신문을 보고 알게 됐습니다.

사진을 보니 시청광장이기에 이 무더위에 정말 고생이 많겠다 싶고 또 찾아가서 속사정도 들어볼 겸 해서

짬을 내 들렀습니다. 경남의 수장이란 도지사가 시대역행적인 처사를 했다는 공감대를 갖고 갔습니다. 플랑카드에 새겨진 분노의 목소리를 찬찬히 살펴보니 알 만했습니다. 경남 21개 시군에서 동시에 농성돌입을 할 정도라면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히 노동조합의 자주성과 단결성을 훼손하며 탄압하는 도지사의 횡포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인식하게 됐습니다. 자전거통일행진단원들의 격려방문, 마산진보연합의 성명서 플랑카드, 민주시민들의 지지방문 등뿐 아니라, 이는 도민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사안이고 또 공직개혁 부패추방이란 대시민약속과도 직결된 일이기에 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들 힘내십시요. 공무원노동조합 앞길에 가로놓인 탄압은 일시적이고 정의와 진실은 영원하며 반드시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