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다시 사랑은
2025. 6. 3. 08:27ㆍ<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기다려 다시 사랑은
산을 오르는 일도
한걸음부터듯
다른 세상을 찾아가는
그 마음도
한결같아야지
노인이 산을 옮기는
첫 호미질처럼
우직하게
갈 길을 가야지
때로 끊기고
돌아가도
오직 하나 희망을
발견하였다면
다시 일어나
산 넘고 물 건너
그곳으로
쉼없이 가야지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소중한 오늘
아직 길은 멀어도
광장이 빛나고
꿈이 살아 있는 한
거침없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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