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다시 피건만 너희는
2025. 4. 11. 16:36ㆍ<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꽃은 다시 피건만 너희는
제로썸 세월호를 부르며
팽목항에 수장된
꽃넋들을 어찌 잊으랴
그날의 참사 앞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촛불을 켜고 다짐했건만
아직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루어내지 못했어라
우리 안의 세월호
소스라치는 악몽은
치유되지 않은 채
산 자들도 유족들도
오늘을 맞아야 하는가
우리 마음 속에
맺힌 한으로 남아
"11년이 지나도
그 참사의 아픔을
표현할 길이 없다"는
유족 첫 마디에
눈물이 글썽거리는구나
봄꽃이 다 지기 전에
세월호는 누가 왜
침몰시켰나를
타는 분노로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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