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2025. 3. 21. 21:04<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촛불이 타오르는구나
겨울 속의 봄처럼
내 가슴에 피는 꽃이여

분노하지 않는 삶이란
영혼이 죽은 거지
계엄 내란 청산 못하면
어찌 내일이 있으랴

서울 부산 창원 대구 제주
전국에서 떨쳐나선
깨어 있는 양심들이여

어제도 오늘도 들려오는
성난 민심의 소리
하늘과 땅을 울리며
행동하라 외치는구나

하루의 노동이 고돼도
싸울 때는 싸워야
사람답게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