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2024. 12. 7. 23:23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내 마음은 거기 있네
탄핵의 밤이여
국회 앞 항쟁의 대열 속에
초승달도 날이 서고
별도 파르르 떠는구나
표결이 부결되었다고
끝난 게 아니어라
춤추고 노래하며 외치는
백만 촛불을 보아라
끝이 없는 대열
끝이 없는 함성이여
서울의 밤을 잊지 않으며
민중의 바다에서
피끓는 청춘들도
뜨거운 중장년들도
다시 만나리라
내란범 끌어내리는 일이
쉽지 않을지라도
오직 투쟁만이
국민주권을 되찾고
사람사는 세상 그날을
맞이할 것이니
민주공화국 명운을 걸고
제2의 6월항쟁 그 길에
함께 떨쳐 나서리라
이제 분노의 크기만큼
넓은 광장으로 가자
'<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란의 날은 끝나야 한다 (3) | 2024.12.11 |
---|---|
우리는 이렇게 거리로 나섰다 (3) | 2024.12.09 |
오늘도 내일도 타오릅니다 (2) | 2024.12.06 |
그들은 왜 국회로 진입했는가 (2) | 2024.12.04 |
다시 또다시 투쟁의 대오로 (1) | 2024.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