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함께 울며 가자

2024. 11. 30. 15:17<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가자
 
 
어느 겨울밤이었을 거다
장기농성 노동자를
응원하는 연대의 후원주점
옵티칼도 서면시장도
또 한 해를 넘기려는가
 
날씨가 추워서 걱정이란
동지들 그 마음이
짠해지는 노동의 세월
힘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밤 고공의 어둠을
달님이 밝게
파업노동자의 농성장을
비춰 주기를 바라며
투쟁의 인사를 건네어라
 
하루하루 삶은 무거워도
저항의 역사가 담긴
잊지 못할 사진 한장
사랑이어라 투쟁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