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를 넘어가세

2024. 10. 12. 10:23<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보릿고개를 넘어가세
 
 
참 힘들다는 요즘
시락국으로
아침 끼니를 때우며
버텨야지
하루 매상 턱없고
투잡 뛰는
슬픈 자영업자들
물가고에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절로 나온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이 희망될까
평양 상공에 뜬
무인기 전단
최후통첩 걱정이다
장사도 위기
전쟁도 위기
한숨만 가득하여도
올가을까지
보릿고개를 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