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자리에 그리움으로
2024. 10. 8. 02:35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늘 그 자리에 그리움으로
가을 햇볕을 맞으며
벼가 익어간다
극성이던 벼멸구 피해
재해인정 반갑다
이 산천을 물들이는
가을 단풍은
서럽도록 붉고
통일농사는 멀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이 오가는
그리운 소식은
까치가 물고 올까
우리 인생의 가을은
시간이 짧아서
긴 마음 하나
내 가슴에 새긴다
남누리 북누리 농사꾼
함께 모심고
새참 먹는 풍경
그날은 꼭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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