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아의 <습: 習> 공연 속에서
2024. 5. 20. 05:28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변상아의 <습: 習> 공연 속에서
우리 전통춤 오랫만이구나
먼길 달려온 춤꾼들
오늘은 가곡전수관이 유일한
마산 시민극장에서
변상아의 모노드라마
<습: 習>을 함께 보았네
처용무 검무 살풀이
춤사위 가곡 복식에 깃들인
무형유산의 숨결이
내 가슴에 훅 끼쳐져왔네
서로 대화를 나누듯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져
춤 속에 맺힌 한일랑
긴 세월 속에 되살아 오더라
자세히 보면 볼수록
예쁜 작은 꽃처럼
우리 것의 멋에 빠져 들었어라
앞으로 어떤 춤을
어떻게 출 것인가를 물으며
시작된 코레-아트
장기 프로젝트 빛나거라
한국무용가 변상아
이수자로서 내려받은 춤
내려받는 복식
내려오는 마음
무대 꾸밈새가 돋보인
춤짓는 사람들의 그 열정들이
예술혼을 일깨워 주었구나
뒷풀이 자리에서 나눈
한 사람 한 사람 소감들이
그들의 앞길을 축원하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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