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택시노동자의 쾌유를 빌며

2023. 9. 30. 20:27<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한 택시노동자의 쾌유를 빌며
 
 
최저임금도 완전월급제도
지켜지지 않았다
추석 앞두고 체불임금도
받지 못한 채
불법행위를 눈감아 준
서울시 고용노동부 사측이
한 택시노동자를
분신으로 내몰았다
 
회사 앞에서 227일째
1인시위 집회를 이어간
공공운수노조
방영환 해성운수분회장
"택시 완전월급제
현장 정착 노력해 달라"
호소하는 유서를 남겼다
 
3도 화상 위중한 상태
슬픈 소식이 우리를 울린다
87년 노동자대투쟁
그날 이후 열사들의 한이
되살아나는 듯
택시노동자의 절절한 외침이
내 가슴에 사무쳐 온다
 
노동의 땀방울이 빛나는
새 세상을 위하여
끝까지 불법행위 책임을
묻고 처벌할 것이다
가을바람 맞으며
1인시위 선전전을 진행하던
투쟁의 현장으로
달려오시라 쾌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