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내 평범한 일상이 있는가
2023. 9. 3. 18:44ㆍ<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어디에 내 평범한 일상이 있는가
전쟁통에도 시장은 열리고
숱한 열사들이 산화한
범국민항쟁 그날에도 장은 서고
저마다 일터로 출퇴근길은
사랑같이 죽 이어져 간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때인가
"지금 나라가 망하게 생겼는데
그 방법밖에 더 있습니까!"
야당 대표의 단식투쟁
유신독재 말기가 떠오른다
민심의 광장에 촛불 독립군이
주권자 국민들의 나라
만들자 노래를 함께 부르며
겨우 5년짜리 정권이
나라를 버린다면 촛불로 뭉쳐서
윤석열 탄핵을 외친다
투쟁이 일상이 되어 버린
저 6월항쟁의 가열찬 거리가
되살아오는 오늘이어라
핵 오염수 방류에
민주주의 후퇴에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에
민생 파탄에 분노한
거리로 뛰쳐 나온 시민들에게
박근혜 탄핵 촛불처럼
나라가 망하느냐
윤석열을 끌어 내리느냐
비상한 시국이다
촛불대행진은 전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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