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작은 꽃밭 하나 사랑이라
2023. 8. 7. 22:22ㆍ<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저 작은 꽃밭 하나 사랑이라
빈집 담벼락에 심군 꽃
봉선화 해바라기에
나비도 벌도 날아드는구나
대문 열고 나서면
동네 공터 한켠에서
반겨맞는 꽃들이 고와라
상자텃밭엔 상추 깻잎
고추 방울토마토 오이가
열리니 신기로워라
식량작물을 길러 먹는
도시농업을 일구는 손길이
소중히 다가오는 오늘
골목길 빈집 한켠에 가꾼
저 작은 꽃밭 하나가
팍팍한 하루를 어루만지며
더불어삶을 일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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