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동 천주교 사제단 시국미사^^

2023. 4. 18. 04:00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사제들의 정의 평화 행동이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박근혜 탄핵 촛불 이후 마산 창동에 이렇게 많은 촛불대열이 모인 일은 실로 오랫만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비대위의 시국기도회 미사는 자못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엄혹했던 군사독재 시대에 탄생한 사제들의 정의 평화 행동이 2023년 4월 17일 저녁엔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열게 되었다. 

사제단, 수녀, 신자, 시민 등 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국미사는 언론, 유튜브, SNS 등 언론의 관심도도 높았다. 민주화의 성지 마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하였다. 사제단은 암울한 시대에 진실을 외쳐야 한다며 현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지적하며 민주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였다. 

종이피켓을 든 시민들의 요구는 절실한 동시대의 요구였으며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여졌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외침이 다시 터져나왔다.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었던 것이다. 미사 강론, 김유철 시 낭송, 공안사건 피해자 부인의 편지글,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 반격 연설, 맥박 노래 공연, 성명서 낭독 등 행사 순서마다 창동사거리는 투쟁 열기로 뜨거운 사월의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