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가도 삶의 흔적은 남는 것
2023. 2. 16. 12:18ㆍ7부 그래 겨울나무처럼
세월은 가도 삶의 흔적은 남는 것
세월이 바람처럼 휙휙 지나갔다
살아온 길과 살아갈 길을
호젓이 돌아보는 시간
내가 받은 학교교육이란 헛되더라
사회교육이 더 필요한 시대
세상이 바뀌지 않고서야
어찌 참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신영복 선생의 붓의 길도
김남주 시인의 시의 길도
민족의 운명과 민중의 내일을
위하여 흘린 노동의 땀방울이니
고난인들 왜 없으랴
삶이 바로 서지 않고서야
인간의 땅에 꽃을 피우겠는가
사라지는 과거사는 없다
역사는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거늘
산 이와 죽은 이의 흔적은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다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은
노동자 민중의 촛불염원은
오늘도 내일도 불타오를 것이다
'7부 그래 겨울나무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경보다 더없이 소중한 풍경 (2) | 2023.02.21 |
---|---|
누가 독이고 국민 등골 빼먹나 (1) | 2023.02.19 |
방사능 오염수는 어디로 흐를까 (1) | 2023.02.14 |
먹고 살려고 노점한 거밖에 없는데 (1) | 2023.02.11 |
혹독한 겨울 속에 봄은 꽃피고 (1)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