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서로 몸을 기대야 한다

2022. 12. 21. 18:536부 다시 겨울 속의 봄

 

추울수록 서로 몸을 기대야 한다
 
 
몰아치는 탄압이 거셀수록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처럼 역사는 전진하는 것
길고 깊은 겨울이 온다
추울수록 서로 몸을
기대야 한다는 한마디가
한 야당 정치인의 메시지가
왠지 울컥해지는 해넘이
검찰공화국 오래 갈까
백만 촛불이 이길까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윤석열 정부 6개월만에
민주주의는 통곡한다
이제 일본도 재무장하고
한미일 북중러 대결은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
전쟁의 화염이 솟구친다
여소야대 국회마저
국민의 명령을 외면한다면
혹독한 겨울은
고통 속에 계속될 터
시대가 얼어붙을수록 함께
분노의 촛불을 밝히며
새로운 백년 희망을 찾아서
굽은 세상 바로 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