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그리워지는 날에
2022. 10. 21. 22:04ㆍ5부 예술꽃 한 송이
붕어빵이 그리워지는 날에
붕어빵이 사라진 거리
얼마나 쓸쓸하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던
길거리간식 맛보기가
어려워진다면
그건 고물가 탓이려니
천원짜리 한 장으로
사먹을 수 있는
추억의 붕어빵이
어느 날 곁에 없다면
내 마음 허전하지
즐거운 날에도
슬픈 날에도
우리의 길동무가 됐던
사랑의 온기여
억척스레 부대끼며
오가는 사람들
눈 한번 맞춰 주어라
'5부 예술꽃 한 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은 가도 잊지 못할 그날 (1) | 2022.10.26 |
---|---|
윤석열차 만화도 금지곡인가 (1) | 2022.10.24 |
누가 사 먹을까 피묻은 빵 (1) | 2022.10.19 |
10.18 그날을 되새기며 (1) | 2022.10.18 |
아맥축제 불타는 금요일 밤에 (1) | 202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