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2022. 6. 4. 16:462부 사람이 있는 풍경만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여름 주말이라 쉬고 싶은데

저녁이 있는 삶도

여행갈 엄두도 못내고

토요일 흙의 날을 맞는가

 

호미 챙겨 작은 텃밭이라도

일구면 좋으련만

꽃도 사람도 인연도

가꾸지 않으면 시들해지지

 

인생살이도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거늘

브레이크 없는 검찰공화국

어찌 두고볼 것인가

 

참 힘든 세월이 닥쳤구나

더 고단해질 노동일

보수양당 틈새에서

진보의 목소리는 어디에

 

산 들 바다로 떠나는 계절

물놀이장도 붐비건만

우린 거리로 간다

죽지 않고 살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