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마산원로예술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

2021. 9. 9. 03:15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마산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매김한 9회째 원로예술제 개최

 

 

칠순이 넘어서도 예술혼을 불태우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한몫하는 예향 마산의 문화예술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9회 마산원로예술제>가 마산예총 주최, 경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메세나협회 현씨엔씨 후원으로 추억의 "시민극장"에서 9월 8일 저녁 7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이 오붓한 분위기 속에 열려 자못 뜻깊은 밤이었다. 예전엔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과 마산미협아트홀에서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이번엔 자발적 도시재생의 울력으로 새 단장된 마산의 대표적 영화관 시민극장에서 원로예술제를 갖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정연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9회 마산원로예술제에서 윤형근 마산예총 회장은 "우리지역 모든 원로예술인들이 꿈을 접지 않고 의욕적으로 펼치는 세대공감 한마당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축하의 인사를 드렸다. 무엇보다 이승기 선생의 영화이야기, 시민극장 경과보고가 특히 인상깊었다. 그리고 장기홍 원로자문회의 의장은 환영사에서 마산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매김한 9회째 원로예술제 개최에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은 이색적으로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창동예술촌 오케스트라가 선보여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의 면모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2층 전시장에는 시화, 그림 등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시민극장 벽면 곳곳에는 한번쯤 보았음직한 영화포스터들이 붙어 있어 전성기 시대를 떠올리게 하였다. 마치고 "홍화집"에서 조촐한 뒷풀이를 하며 지난 시절 마산야화를 안주삼아 한잔 술로 회포를 풀었다. 본행사는 9월 8일~ 17일까지 10일간 시민극장에서 계속되니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