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황매화 핀 계곡가에서
2021. 4. 22. 20:10ㆍ지금은 여기에
겹황매화 핀 계곡가에서
저기 노란꽃 겹황매화
오늘에서야
죽단화라는 이름
꽃말이 기다림
알고나니 반가워라
회원골 약수터
은행계곡 가에 어울려 핀
봄꽃을 보느라면
어둡고 불안한 마음
치유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지게 되더라
살인 방화 폭력 범죄
단 하루라도 끊이지 않는
고장난 자본의 세상
저 꽃보다 못한 인간들
코로나탓인가
빈부격차 탓인가
친구사이든 묻지마든
끔찍한 사건사고들
뉴스를 접하면
과연 처벌만이 능사일까
예방의 길은 없을까
교육은 종교는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
한번쯤 묻고 싶더라
노란 겹황매화가
내게 알으켜 준 생명의 힘
마음의 평화
만물의 영장 사람
소중함을 일깨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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