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귀향길에 보내는 마음

2020. 1. 23. 20:20제1부· 첫 마음으로




설 명절 귀향길에 보내는 마음



잘들 다녀오시라 설 명절

고향길 찾는 사람들

역 터미널 귀성행렬에

인사드리는 민중당 반갑다

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숱한 이들 쓰라린 마음도

함께 보듬고 가시라


불평등 명절 NO! 

불평등 사회 OUT!

이날만큼 간절하겠으랴

자주권도 생존권도

적폐청산도 

위태로워진 이 산하에

처절한 싸움은

감옥에서 고공에서

길바닥에서

올 설에도 끝나지 않아라


온누리가 활기찬

즐거운 명절은 언제쯤일까

근심걱정 털어버리고

차례상 올리고

떡국 먹고

가족들과 성묘길 가고

친지들 만나는

오손도손한 그날은

꿈에도 그리운

어머니 고향의 품이런가


눈에 선한 황톳길

구산면 바닷가 내 고향

선산도 사라진 지금

잘들 다녀오시라 손흔들고

노동진보사회단체가

합동기자회견하는 

저 역전 귀성길

풍경이 내 가슴을 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