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릉을 찾는 그날이 그리워

2019. 10. 3. 14:4314부· 내일 위한 오늘에




단군릉을 찾는 그날이 그리워



개천절에는 단군릉을 찾자

평양에를 못 가면

지리산 삼성궁에 가 보자

오랫동안 한풀선사가

공들여 쌓은 돌탑들

우리를 반겨 맞는 그곳으로

흰옷 입고 징 울리고

단군에 경배하며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잊지 말자

남북교류차  몇 차례

방북했다는 그와 차 한잔

나누며 이야기도 들자

오동동 블루문

라이브카페 친구가게에 들러

맥주 한잔 노래 한곡 하며

함께 어울렸던 그날

부인 마고와도 인사하고

사진 한컷을 남겼댔지

요즘 박물관 회의차

마산에 오곤 한다는데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참 소탈한 그 사람

언제고 꼭 오라던 삼성궁에서

올리는 개천대제를 보자

우리가 그냥 지나가는

개천절에는 단군릉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