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아래 손잡고 함께 걷자
2019. 7. 19. 16:22ㆍ13부· 그늘진 삶에 햇살 한줌
우산 아래 손잡고 함께 걷자
성당 레지오 참석했다가
회합실 벽에 걸린
저 달력 그림에 오래
내 마음이 머무는구나
함께 비를 맞거나
함께 우산을 쓰거나
관심이든 사랑이든
동지애이든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슬픔도 기쁨도
서로 나눌 수 있다는 것
소중한 일이 아니랴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주지 못한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는 시간에
우산을 씌워주는
그 한 사람이
오늘따라 그리워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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