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라 비정규직의 외침을
2019. 7. 3. 23:47ㆍ13부· 그늘진 삶에 햇살 한줌
들으라 비정규직의 외침을
국민이 주인이란 나라는
정녕 빈말이었던가
공공부문 정규직화는
거짓 공약이었던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외침이
광화문에서 전국에서
솟구쳐 오르는 오늘
20만 노동자가 총파업을
온몸으로 단행하였다
급식대란은 커녕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지지 응원을 보냈다
1500명 집단해고를 당한
톨게이트 수납원들이
"정부 믿은 내가 바보"라며
울음을 터뜨린 소식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자"는 학비노조 피켓
얼마나 절절한 구호인가
"진짜 사용자 정부는
교섭에 나서라"는 민주노총
노동존중 사회를
차별없는 일터를
당당히 요구하고 있거늘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람사는 세상은
진정 허울뿐이었던가
차별 앞에서 분노로
떨쳐나선 비정규직 노동자
희망은 쟁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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