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바보몰은 왜 문을 닫았을까

2019. 5. 11. 20:5612부· 더불어삶이 그리워




청춘바보몰은 문을 닫았을까



토요일 밤에 빈 점포를 보면

내 마음도 편치 않아라

엊그저께 부림시장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청춘바보몰 폐업을

민생을 망가뜨렸다 했다지

박근혜때 청년일자리 사업이

1년도 안돼 존폐위기였다는데

국정농단 무리들의

책임전가도 유분수구나


"도전하는 청춘이 아름답다"

벽에 쓰여진 문구가

아직도 눈에 선해지건만

그 청춘몰은 왜

오래 버티지 못했을까

인문학강좌 카페리좀 행사를

마치면 으례껏

그곳으로 뒷풀이를 가곤 했던

추억이 언뜻 떠오르건만


낡은 시설 접근성 지원금

메뉴 경험부족 때문이었을까

관공서 기업체도

성원을 보냈건만 정작

시민들은 뜸한 탓이었을까

창동거리에 붐비던

청춘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밤바람만 쓸쓸히 부는

예전 그 자리를 지나가며

청춘바보몰의 부활을

기다리며 노래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