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결렬은 새로운 길을 부르고
2019. 3. 3. 20:37ㆍ11부· 세월 속에 부는 바람소리
회담 결렬은 새로운 길을 부르고
다시 이런 기회가 오겠는가
선의를 저버린 트럼프
오만한 미국을 향한 일갈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에 대한
북측의 반응 놀랍다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개설
대북제재 일부해제
영변 핵시설 폐기
미군유해송환
그리고 상상 이상의 선언
왜 서명을 거부했을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베트남을 가로질러
3일간 열차를 타고
회담장으로 나가며 타결을
간절히 원했을 터건만
평화의 봄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거니 침통하다
남북경협도 이산상봉도
멀어져 가니 슬프다
더 가슴아픈 것은
우리 민족끼리 운명을
결정하지 못하는
예속의 세월이 아니던가
이제 새로운 길만이
한반도의 내일을
보장할 수 있다는 말인가
삼팔선도 북미간도
포성없는 대결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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