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테러라 치고 넘어갈까요
2018. 11. 27. 20:50ㆍ10부· 다시 봄을 부르며
그냥 테러라 치고 넘어갈까요
돼지농장을 하는 70대 그가
왜 화염병을 던졌을까
그것도 대법원장 출근길
승용차에 대고 말이야
재판 패소가 불만이라지만
사법농단 불신같아
기사를 신경써 읽게 돼
다들 테러라 표현하였지만
도무지 방법이 없었을까
밀가루도 아니고
계란도 아니고
분노의 꽃병을 들었으니
참 오랫만에 듣는
단어가 아닐 수 없어라
하필이면 대법원장이었을까
사법부 불신이었을까
세상을 향한 절망이었을까
오늘 술자리 화젯거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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