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2018. 10. 4. 20:129부·잊지 말아 달라는





다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행복학교 소식을 접했더니

내 짧았던 교사시절

신지도 명사십리 해당화처럼

아련히 떠오르는구나

지금 부산사대 동기들은

다 퇴직했을터건만

유선생은 떠나지 못했네


전라도 섬마을로 가게 된

젊은 국어선생은

이오덕 선생이 펴낸

<일하는 아이들>책대로

마을주민과 중학교를  

함께 생각하며 가르쳤지

지금 김해 남해 밀양 양산 등

경남교육청 실험학교

학생들 교육현장을 보니

그때가 몹시도 그리워져라


엣 교과서는 바뀌었다지만

선생이 안 변하면

삶의 교육은 불가능하지

20년 30년 40년 후

행복학교를 거쳐 간 후대들은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상상력이 유다르겠구나


제목이 "지역주민이 선생님"

"온 마을이 학교"가 된

경남 행복교육지구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보며

입시난도 인권조례도

머잖아 풀리겠구나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