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2018. 10. 4. 20:12ㆍ9부·잊지 말아 달라는
다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행복학교 소식을 접했더니
내 짧았던 교사시절
신지도 명사십리 해당화처럼
아련히 떠오르는구나
지금 부산사대 동기들은
다 퇴직했을터건만
유선생은 떠나지 못했네
전라도 섬마을로 가게 된
젊은 국어선생은
이오덕 선생이 펴낸
<일하는 아이들>책대로
마을주민과 중학교를
함께 생각하며 가르쳤지
지금 김해 남해 밀양 양산 등
경남교육청 실험학교
학생들 교육현장을 보니
그때가 몹시도 그리워져라
엣 교과서는 바뀌었다지만
선생이 안 변하면
삶의 교육은 불가능하지
20년 30년 40년 후
행복학교를 거쳐 간 후대들은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상상력이 유다르겠구나
제목이 "지역주민이 선생님"
"온 마을이 학교"가 된
경남 행복교육지구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보며
입시난도 인권조례도
머잖아 풀리겠구나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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