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오동동 불종거리에 서서

2018. 6. 18. 23:307부· 공동선의 길은




창동 오동동 불종거리에 서서



월드컵 환호성이 들린다

오동동 밤거리가

한산할 지경이구나

당선자는 인사 다니고

중심상권 경기는

쉬 회복되질 않는다

오늘 마산세무서에 갔다가

주소 갱신된 시인의 집

사업자등록증을 찾고

우리 두 사람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6.13 지방선거는

지역이슈도 정책도

묻혀버린 기형적인 선거다

지방자치가 잘못됐다

정당비례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진보정당이 설 자리가

청색바람에 휘청여

집권당 오만이 걱정된다

적폐청산 갈 길이

멀기만 한데

양심수조차 석방않고

평화를 노래부른다

쓰라린 심정으로

텅 빈 불종거리를 걸으며

더불어삶을 위하여

시인 할 일을

다시 찾아나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