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봄도 꽃눈처럼 틀까
2018. 3. 10. 23:22ㆍ6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 마음의 봄도 꽃눈처럼 틀까
무학산 정상엔 눈이 쌓였고
앵지밭골 건너편엔
꽃눈이 여럿 달렸구나
봄이 찾아왔다는
반가움에 인증샷을
캐논 미러리스 EOS M10
내 카메라에 담았어라
오두막집에서 오동동으로
나오니 오후 6시경
출판기념회도 놓치고
예비후보들 선거운동 사진도
요즘 찍을 틈이 없네
페이스북 SNS에 올라온
소식들을 보면서
마음만 보태고 있을 뿐
몸이 따라가질 못하는구나
토요일이라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고 싶건만
장삿일 결제가 비상걸려서
쉴 수가 없는 나날이어라
남모를 비애에 젖어
시인의 역할을 찾아서
오늘 최선을 다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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