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젊은이들 군대 안가는 날 올까

2018. 2. 15. 21:026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울 젊은이들 군대 안가는 날 올까



그래 긴장을 풀게나

평창평화올림픽 이후에도

한미군사훈련이

핵전쟁 위험이 없기를

우린 간절히 원하지

한 페친이 쓴

기발한 상상의 시 한편이

나를 깜짝 놀래켰네


"최전방에 근무하는 군인들에게 고함


다운로드 받아서 영화도 실컷 보고
여자친구한테 말랑한 전화도 좀하고
맛난 것도 실컷 먹고 ...
늘어지게 늦잠도 자도 됨


김여정이가

남쪽에 있는데 뭔일이 있갔소?"


최전방 초소에도 평화가

꽃처럼 피어나고

병영에도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기를

우린 진정 원하지

이제는 악몽같은 군대도

바뀔 때이지

꼭 내 마음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