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저 초승달에 묻고 싶은
2017. 3. 2. 21:20ㆍ2부· 전환기에 서서
차라리 저 초승달에 묻고 싶은
꽃샘추위를 맞는 은행나무
사이로 초승달이 떴네
시장경기는 좀체
나아지지를 않는다는데
김밥도 짜장면도
500원씩 다 오르고
소주도 1000원
올려받아야 한다지
먹는 것부터
줄이는 서민들의 살림을
뉘라서 알아줄까마는
저 비수같은 달은
성난 얼굴로
경제를 말아먹은 자들을
쏘아보는 듯하구나
마산의 창동 오동동도
예전같지 않은 오늘
물가는 택도 없이 뛰건만
책임지는 정치인
아무도 보이질 않아라
"정치가 문제야"
탄식이 절로 인다네
'2부· 전환기에 서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망은 절망을 반성하지 않는다 (0) | 2017.03.05 |
---|---|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에서 (0) | 2017.03.04 |
천만 촛불이 가는 곳이 길이다 (0) | 2017.02.28 |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어갔나 (0) | 2017.02.25 |
촛불이 계속 타올라야 하는 이유 (0) | 2017.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