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촛불이 가는 곳이 길이다

2017. 2. 28. 21:292부· 전환기에 서서




천만 촛불이 가는 곳이 길이다



우린 아직도 이루지 못했네

백범 김구선생의

단 한가지 소원이었던

자주독립의 조국강산을

오늘 또다시

피어린 3.1절을 맞으며 

한겨레의 염원을 

내 가슴에 새기노라

 

성주 롯데부지 사드배치

한반도 전쟁연습

일본군 위안부 졸속합의를

온몸으로 거부하며

외세가 판치고

친일 친독재가 날뛰는

분단 산하를

하염없이 슬퍼하노라


빼앗긴 들에도 저항의 봄은

긴 겨울 한파를 이겨

온누리에 보란 듯

피어나는 들꽃들처럼

광장의 촛불은

당당한 내 나라를 위하여

탄핵 이후에도

횃불로 타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