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그 길에 길동무 없을 리 없고> 출판작업 중^^

2016. 5. 17. 19:26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남북이 하나되는 사람사는 세상 그날을 위하여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수 있다면



시인도 어렵고 지역출판도 어렵지만, 시집 < 그 길에 길동무 없을 리 없고> 출판작업을 맡겼습니다. 소통과 공유의 SNS 마인드에 입각해 2013년 겨울부터 2016년 5월까지 쉼없이 써내려갔던 1부~ 5부 시편들을 망설임없이 세상에 내놓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다음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꾸준히 포스팅하였던 전국과 지역을 아우르는 민생, 민주주의, 통일 관련 우리시대의 아픔들과 해당화 시인의 내면 흐름을 서정적 자아로 형상화한 작품들이 위주인 14번째 시집인 셈입니다. 6월 하순경 출간될 예정인데 올여름부터 시인이 바쁘게 뛰어다녀야 할 판입니다. 자비출판이라 민중적 유통구조로 보급한다 해도 인쇄비 정도 메꾸는 격이 될 터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남북이 하나되는 사람사는 세상 그날을 위하여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수 있다면 이 또한 값진 노동이 되겠지요? 다시 한번 '시여 무기여!' 라고 외치고 싶은 핍박의 시대에 희망의 촛불 하나 켜는 심정으로 묵묵히 시인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