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그 앞을 지나며

2016. 4. 12. 18:06제5부· 내 마음의 봄날까지




롯데마트 그 앞을 지나며



우린 잊고 살지 않나

재벌 롯데는

일본지분이 많지

이래도 한국기업이라고

우길 참인가

유통공룡 롯데마트가

마산에 들어서자

중소상인들 시름은

깊어만 가는데

우린 대형마트에

길들여져 있질 않나

바닥을 치는 경기 회복에

무슨 도움이 될까

지들 곳간만 채울터니

때늦은 지금이라도

집단최면에서

벗어나고 싶어라

롯데비정규직

어느 노동자의 죽음이

불현듯 떠오르는

봄날의 내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