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합당 망령이 되살아난 날

2015. 11. 23. 20:52제4부·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3당합당 망령이 되살아난 날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그

대권욕심에 3당합당으로

군부와 야합하고 

영남패권 지역대통령이

될 수 있었거늘

저 유신독재와 맞섰던

민주화의 변절이지

그래서 난

큰산이라고 부르고

싶지가 않아

지금 마산에 야당 국회의원이

씨가 마른 것도

따지고 보면 그때문이야

YS 전 대통령에게

별 좋은 추억이 없어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그날에도

시인은 칼날을 세웠지

아직 다른 세상은

오지 않았고

혁명처럼 바뀔 줄도 모르지

민생도 민주주의도

평화통일도

미완의 과제로 남았으니

그의 죽음 앞에서

공반과반이라

평가내리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