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기 8차 창원지역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2015. 9. 5. 20:58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하늘이여 땅이여"라고 통곡하며 후손들이 국화꽃 한송이를 들고 올리는 위령제는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그리고 피해배상은 65주기가 되도록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9월 5일 오후 1시~ 3시 옛 마산형무소 자리 옆 천주교 마산교구청 강당에서 거행된 <창원지역 8차 합동위령제 및 추모제>는 시종일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엄숙하게 치뤄졌다. 당시 이승만정부 군경 및 미군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 숫자는 20만명에서 130만명까지 추정될 정도로 전쟁 중 민간인 희생자는 엄청나다. 추석이 다가오건만 벌초도 성묘도 불가능한 창원유족회(회장 노치수) 어르신들의 심정은 자못 비통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전국의 유족회 회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재심 재판은 계속되고 있지만, 과거사 기본법 내지 특별법 제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위령비 건립도 감감무소식이다. "하늘이여 땅이여"라고 통곡하며 후손들이 국화꽃 한송이를 들고 올리는 위령제는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고, 유족들의 한이 풀리는 그날까지 8차 9차 10차...끊임없이 이어질 터이다. 이날 창원지역 8차 합동위령제에는 유족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시의원, 언론인, 종교인, 문화예술인, 학자, 시민사회단체 인사, 과거사위 임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여느 때와 달리 과거사 해결의 의지가 강렬하게 느껴졌다. 창원지역의 지자체, 지방의회, 시민사회 제 기관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좀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