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에 띄우는 내 마음
2015. 4. 16. 12:37ㆍ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민들레꽃에 띄우는 내 마음
흰 민들레 노란 민들레
골목길 담벼락 아래
해마다 피고 지는 그 자리
길 나서다 마주친
곱디 고운 풍경이여
어린 생명처럼 소중하게
내 가슴에 품는가
오늘 4.16 그날이건만
돌아오지 못한
팽목항 꽃넋들이여
삶의 온기는
빈 책상에도 방 안에도
고스란히 남았거늘
작은 꿈을 키우던
너희들 얼굴은
봄날 어디에서 찾을까
저 민들레꽃에
사랑을 실어
분노를 담아
우린 잊지 않을께
내 마음을 띄우노라
'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자! 다시 총파업의 길로 (0) | 2015.04.24 |
---|---|
나야 운전면허도 없이 살지만 (0) | 2015.04.21 |
성완종 리스트 분노의 시선은 (0) | 2015.04.14 |
때로 꽃산에 가고 싶다 (0) | 2015.04.10 |
다시 새롭게 독서의 바다로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