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에서 난 무얼 보았나
2014. 11. 5. 14:51ㆍ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국화축제에서 난 무얼 보았나
마산의 국화축제 가 보았지
고운 국화꽃들 수놓인
제1부두 행사장 북적이데
무학산 바라보면 정겨운
내 고장 항구도시에
부대끼며 살아온 세월이여
이곳에 들르면 바닷가를
마주하며 옛 시절을
되돌아보곤 하였건만
매립되는 바다가 아팠네
돝섬도 마창대교도
가까이선 찾기 힘드니
백만송이 국화꽃들인들
허전한 이 마음을
차마 달랠 길 없더라
현동 재배단지엔 아파트
마산만엔 해양신도시
개발에 몸살앓는 오늘
고깃배 위로 갈매기 날고
선창가엔 뱃고동소리
울리던 옛날이 그리워
국화축제 그 너머 바다를
내 카메라에 담았네
잊지 못할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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