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오동동 거리에서
2014. 10. 3. 21:35ㆍ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바람부는 오동동 거리에서
가을 거리엔 바람이 불고
산에는 단풍이 든다
바닷가엔 연인들
가족들이 나들이 가는
휴일 개천절날이다
내 맘 같아선
청학동 삼성궁 개천대제
팽목항 기다림버스
인천 평화콘서트
그곳으로 가고 싶건만
창동 오동동 시내
내 사랑과 함께 있다
오동잎이 지는 계절
힘들게 가꿔가는
우리 사랑은 깊어가리니
오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
수많은 민중의 삶을
되풀이하고 있지만
난장판 세상에도
내일은 희망이 보인다
사랑으로 하나되고
신앙이 둘을 받쳐준다면
더불어삶 이루어가리
선지국밥 한 그릇 먹고
해당화 시인은
가을시 한 수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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