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도 희망이 되는 세상
2013. 6. 30. 23:37ㆍ◆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2부 새벽달
작은 꽃도 희망이 되는 세상
아픈 몸도 낫겠다
저 꽃을 보니
바위 틈에 뿌리내려
오각별 꽃송이를
피워 낸
기린초가 대견스럽다
벼랑 끝에
내몰린 삶일지라도
탓하거나
절망하거나 않고
한데 어울려
나만의 꽃을 피워
살아가는 것
이 땅 민초들의
끈질긴 생명력이다
돌 우에 핀
진보의 꽃이다
갖은 시련 다 이기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당당히 선
노랑 별꽃이여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나에겐 희망이다
장하고 고맙다
'◆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 > 2부 새벽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비가 그친 어느 새벽에 (0) | 2013.07.06 |
---|---|
이 나라 정부가 한심스럽다 (0) | 2013.07.03 |
다시 헌법 제1조를 목놓아 부르며 (0) | 2013.06.29 |
저 달이 지기 전에 나는 (0) | 2013.06.28 |
우린 마산을 보내지 아니하였다 (0) | 2013.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