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민주항쟁 제53주년 기념식 및 김주열열사 추모식^^

2013. 4. 12. 15:29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3.15의거와 4.19혁명의 진원지라 할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를 마산민주공원으로 만들면 오죽 좋을까 싶다

 

 

1960년 4월 11일 마산항 중앙부두 돝섬 앞바다에 김주열열사의 참혹한 주검이 떠올랐다. 그때로부터 4월혁명은 무섭게 타올랐다. 53주년이 되는 날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백남해)가 바로 이곳 한국민주주의 역사의 현장에서 기념식 및 추모식을 개최하였다. 그날의 민주화 열망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해 죄스러운 심정으로 추모식에 참석하였지만, 김주열열사의 모교인 남원 금지중, 마산 용마고 후배들인 미래세대가 함께 하여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통합창원시가 되고 나서 마산의 정체성도 사라져가는 마당에, 3.15의거와 4.19혁명의 진원지라 할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를 마산민주공원으로 만들면 오죽 좋을까 싶다. 백남해 이사장, 강경식 회장, 추모연대 김영운 의장의 추모사와 박영운 가수의 추모노래 그리고 어처구니의 풍물굿이 이날따라 착잡하게 들렸다.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로 중앙부두에 서 있는 열사를 대하기가 너무나 미안했다. 참석자들은 열사의 뜻을 기려 김주열열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제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