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진보대통령이 필요해

2012. 11. 21. 01:17◆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1부 유랑

 

 

 

지금은 진보대통령이 필요해

 

 

찬바람에 손시린 거리

노란 은행잎들

우수수 흩날리더니

저 나무 위 까치집에도

겨울이 닥쳤구나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눈길을 주다가

문득 서민의 삶이

저처럼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더라

 

좀 있으면 나아질까

희망도 그만

모두 힘들다고 말하지

부정부패 비리가

끊이지 않는 세상

 

내 한 표 잘못 찍어

MB에 속았던

5년간 더 죽어난 이들

헤아릴 수가 없네

악몽을 꾼 거야

 

불황의 그늘이 아냐

까치만도 못한

대통령을 뽑은 탓이지

반가운 소식 하나

물고 온 적 있던가

 

까치집을 바라보다

99%의 삶을

오손도손 챙겨 줄

그런 대통령이 그립데

이정희 후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