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너울이 파도치는 해넘이에
2011. 12. 28. 07:47ㆍ시에게 말을 걸다/함께라면 좋겠네
한너울이 파도치는 해넘이에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가
한너울 회원들이
먼 답사길을 뒤돌아보며
추억과 함께 펼치는
송년의 밤 한마당이여
"우리 문화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며
손 맞잡은 사람들
경남에서 서울 경기까지
발자취 남긴 나날이여
우리가 보고 느낀 만큼
깨닫게 된다는
문화유산 답사길은
산 교육의 여행이었거늘
어찌 값지지 않으랴
사진 한 장도 소중하구나
먼 훗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꺼내볼
그리운 풍경들이여
첫사랑처럼 잊지 못하리
오늘 이렇게 어울려서
술잔을 부딪치고
노래부르는 송년의 밤은
내일의 희망일지니
한너울을 아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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