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삶의 길을 부르며

2011. 12. 25. 01:58시에게 말을 걸다/함께라면 좋겠네

 

 

 

너를 위한 삶의 길을 부르며

 

 

성탄전야에 내 가는 곳

저 십자가 별빛은

누리를 비추는 

차별없는 사랑인가

낮은 곳으로 임한

아기 예수의 구유에

경배드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

문순규 시의원도

만나 악수를 나눴네

양덕성당을 나오며

오늘 종교가 서야 할

자리가 어딘지를

바람부는 거리에서

다시 새겨 보는가

오늘따라 무척

그리워지는

평등한 세상이여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힘이 동방의 별처럼

외양간 구유에서

빛을 뿜는 겨울밤

세상을 바꾸는 길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성탄전야는 빛나라